참전하게 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는 평소와는 다른 느낌의 의상을 입고 나오셨네요.
네, 새로운 기분으로 임해 보고자 스승님께 받은 것입니다.
이번에 혼자서 대회에 출전하려고한 계기는 무엇인가요?
스승님으로부터 도망... 스승님과의 멋진 수행 성과를 시험해 보고자 참가를 결정했습니다!!
이번 참전에 대해, 친구이자 라이벌이기도한 전훈 씨로부터 뭔가 메세지가 있었나요?
네. 수행을 마치고 하산했을 때 그에게 격려를 받았습니다... 잘도 살아서 돌아왔다고 울면서 기뻐해 주더군요.
지난 대회 이후로 이번에 참전하기까지 구체적으로 어떠한 것을 하고 계셨나요?
스승님과 함께 산에 틀어박혀 지옥과도 같은... 아니, 충실히 수행의 나날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산에서의 수행을 통해 뭔가 얻으신 것이 있었나요?
지겨울 만큼 제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이제부턴 새로운 움직임에도 도전해 보려고 합니다.
그 움직임의 완성 상태는 어떠한가요? 고안하게 된 계기도 말씀해 주세요.
남은 건 실전에서 어디까지 통하느냐에 달렸다고 생각합니다.고안하게 된 계기... 스승님이 위에서 큰 바위를 굴리는 걸 피하면서 스승님에게 공격을 가하는 수행이 계기였었죠...
수행하는 부분 이외에는 스승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계신가요?
존경할 만한 분이라고는 생각합니다. 하지만 조금은 맞지 않는 부분도 있다고 해야할지...
지난 대회가 끝난 이후, 장거한 씨와 최번개 씨는 어떻게 지내고 있나요?
본인들의 의사로 도장에 돌아 온 상태입니다. 이번 대회가 끝나는대로 다시 수련을 지도하려고 합니다.
그렇다면 장거한 씨와 최번개 씨의 갱생 프로젝트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의미가 될까요?
그렇죠, 악에 이끌려 버린 그들의 정신을 고쳐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스승님과 재회한 것을 계기로, 모범을 보여야할 저 스스로에게 부족한 점도 있었던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이전에 팀 동료였던 라이덴 씨나 화 자이 씨는 그 후로 어떻게 지내고 있나요?
두 명 모두 정신을 차리고 갱생했습니다.라이덴 씨는 마스크를 벗고 정의의 레슬러로서 활약하고 있고, 화 자이 씨는 현역으로 복귀하기 위해 죠 씨의 세컨드에서부터 시작했다고 전해 들었습니다.
김갑환 씨에게 있어서 '정의'란 무엇인가요?
악한 마음에 굴하지 않는, 강한 정신을 지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저는 정신적으로 지지않고, 나아가 신체적으로도 지지않는 힘을 기르기 위해 태권도의 길을 선택했습니다.
반대로 김갑환 씨에게 있어서 '악'이란 무엇인가요?
사람을 사람이라는 길에서 벗어나게 만드는 달콤한 함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람은 마음이 약해진 때일 수록 함정에 빠져들기 쉽기 때문에, 이에 대항하기 위해서라도 강한 마음을 지닐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의를 확산시키는 것은 어려운 길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이상을 추구하는 동기 부여를 어떻게 유지하고 있나요?
이것이 저라는 존재가 가진 사명이자 삶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계속 유지되고 있습니다.혹시라도 동기 부여가 필요하다면, 우선은 자신을 긍정하는 것부터 시작해 보는 것은 어떠할까요?
이번 대회에 출전한 선수 중에서 팀을 짠다면 누구를 고르실 건가요?
모두들 저 같은 건 들어갈 여지도 없는 좋은 팀에 속해있어서 고민되네요...마찬가지로 특별 추천으로 참전한 야부키 군과 팀을 짜는 것도 재밌을 것 같습니다. 멋진 청년이기도 하고, 그와 같은 솔직한 아이와 함께 싸워보고 싶군요.
반대로 라이벌로서 싸워보고 싶은 선수는 누구인가요?
수행의 성과를 보여주고 싶다는 점에서는 테리 씨의 팀과 겨루어 보고 싶습니다.싸워야만 하는 상대로는 기스 팀을 꼽을 수 있겠네요.
선수 중에서 한 명을 제자로 들인다면 누가 있을까요?
기스 하워드입니다.
지금까지의 대회에서 최고의 팀 동료는 누구였나요?
역시 장거한과 최번개, 이진주 등의 제자들과 함께 싸웠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하지만 갱생이라는 의미에서 벗어나, 테리 씨와 덕 씨와 팀을 맺었던 것도 색다른 느낌이었습니다. 대회 후에 가진 회식 자리도 즐거웠죠.
킹 오브 다이너소어스 선수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글쎄요... 그가 신념을 갖고 임하고 있다는 것은 알지만, 저로서는 정의로운 마음을 가진 그와 좀 더 깊이 이야기를 나누어 보고 싶네요.
휴일에는 부인이나 아들 분들과 어떻게 시간을 보내고 계신가요?
쉬는 날에는 아내와 노래방에 가거나, 가족과 함께 외식을 하러 가곤합니다. 최근에는 수행에 몰두했기 때문에, 대회가 끝나면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네요!
아버지와 아들 조합으로 팀을 짜는 방식을 생각해 본 적이 있으신가요?
네, 아들들도 슬슬 KOF에 출전해도 좋을 시기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홍푸 씨와는 지금도 연락하고 계신가요?
네, 그와는 아주 친한 친구 사이라서요. 다만, 최근에 바쁜지 좀 처럼 만날 기회가 없어서 아쉽네요...
김갑환 선수의 조상님에 대해서 전해지는 말이라던가가 있을까요?
조상님에 대해 자세히 들어 본 적은 없습니다만, 역시나 조상님도 나쁜 일을 보고만 있지않는 성격이었다고 전해들었습니다.남을 좀 심하게 대하는 성격을 가진 분도 있었다던가.
이번에 정말로 많은 질문이 있었습니다만, 김갑환 선수의 참전을 기다린 팬 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제게 이렇게나 뜨거운 메세지를 가득 전해 주신 점에 대해 기쁘게 생각합니다.앞으로도 신념을 갖고 부끄럼 없는 시합을 보여드리고자 하므로,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