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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스토리: 멕시코 팀

멕시코의 한 술집에 도발적인 의상을 걸친 여성이 오토바이를 멈추었다. 그녀가 안으로 들어갔을 때, 카운터 석을 비롯한 모든 손님의 시선은 술집 중앙에 자리 잡은 특설 링으로 향해 있었다. ...한쪽 눈을 안대로 가린 사내를 제외하고는.

"좋은 곳이네."

앙헬은 바텐더에게 테킬라를 주문한 뒤, 안대를 한 사내에게 한 마디 던진다.

"설마 당신이 수락해 주리라곤 생각도 못 했군." "뭐, 네스츠였다는 이유로 숨어서 사는 것도 질리기도 했고, 이 대회라면 심심풀이로 딱이잖아."

그녀는 비밀 범죄조직 네스츠의 구성원이었지만, 조직을 배신한 후 관계자에게 뒤쫓기는 나날을 보내왔다. 그런 시기에, 돈벌이를 위해 참가한 프로레슬링에 함께 출연한 인연으로 라몬으로부터 멕시코 대표팀으로 KOF에 참가하지 않겠느냐는 제안을 받았던 차였다.

"그런데... 나머지 하나는 어쩔 생각이야?" "아, 그거라면 벌써 정해졌어. 좀 이상한 놈이지만, 실력은 확실하지." "흐음, 발목만 잡지 않는다면야 사실 누구든 괜찮지만. 그 친구도 여기에 오는 걸까냥?" "물론. 아니, 벌써 와 있지. 봐, 저기에..."

라몬이 눈으로 링을 가리키자, 그곳에는 공룡 모습을 한 덩치 큰 사내가 대전 상대를 입으로 문 채, 관객의 함성을 한 몸에 받고 있었다.

"응!? 저거냥?" "응, 저거야."

앙헬이 멍한 눈으로 링을 바라보자, 그 시선을 눈치챈 것인지 공룡 모습의 사내가 대전 상대를 던져버리고 척척 소리를 내며 카운터 쪽으로 걸어왔다.

"YOU들, 이 몸을 흘깃흘깃 보고 있었지! 그래, 내가 바로 그대들의 팀 메이트. 위대하신 공룡 왕 다이너소어 님이시다! 크오오오오!" "이런 놈이긴 해도 대회에 대한 의욕은 보통 사람과 차원이 다르다고! 아니, 보통 '공룡'과 차원이 다르다고 해야하나!" "음, 내겐 KOF에서 놈에게 리벤지를 해야 한다는 목적이 있다! 그 복서에게 복수할 때까지는... 질 수 없어! 지지 않는다고오오!! 크오오오오오오오!" "하지만 그 복서한테 한 번은 졌던 거지? 대회라고 해서 이길 수 있겠나?" "크오오오! 신화 속 생명체에서 파괴의 화신으로 다시 태어난 다이너소어 님을 꺾을 수 있는 자는 존재하지 않아! 의심이 가거든 내 새로운 힘을 시험해볼 테냐?" "좋아, 악역은 선역에게 이길 수 없다는 걸 똑똑히 가르쳐 주지." "호랑이 따위, 지상최강의 생명체 앞에서는 무력하다는 것을 가르쳐 주마!"

라몬과 다이너소어는 서로에게 마이크 퍼포먼스를 퍼부으며 링으로 올라갔다. 새로운 인물의 난입으로 들끓는 관객석을 흘긋 보더니 이내 잔에 남은 얼음에 눈길을 돌리며 한 마디 내뱉는 앙헬.

"하아, 호랑이고 공룡이고 저렇게 혈기가 끓어올라서야. 뭐, 인연이 있는 녀석이 KOF에 출전하는 건 나도 마찬가지지만."

멕시코의 뜨거운 바람이 호랑이, 고양이, 공룡이 결성한 새로운 팀의 탄생을 축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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